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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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와 어깨 통증

2024-09-18 (수)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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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사십대의 남성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셨다. 특별히 사고가 나거나 다치지는 않았는데, 잠을 자고나서 갑자기 악화되었다고 하였다. 이분은 컴퓨터 관련 일을 하는 분이었는데, 컴퓨터 전공이다 보니 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자세가 구부정하였고, 가끔 시험기간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뒷골이 당기고 불편한 증상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취직을 하고 나서는 오히려 몇년동안 더 좋아지는 듯 하더니, 다시 조금씩 불편해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팬데믹 이후에 완전한 재택 근무를 하게 되다 보니 편해지고 시간은 많아졌지만, 그 전보다 일하는 시간이 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늘었다고 한다. 자연스레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쉬는 것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쉬고 점심도 컴퓨터 앞에서 먹고 하는 생활패턴이 생겼다고 한다.

일단 환자의 목과 어깨를 검사해보니 목과 어깨의 긴장 정도가 너무 심해서 목과 어깨를 비롯해서 허리까지 모든 근육이 아주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고, 자세는 아주 구부정하고 어깨는 앞으로 둥글게 구부러져서 말려져 있었다. 본인은 최대한 똑바로 펴고 앉는다고 했는데, 실제로 보면 자세가 완전히 구부정해 보였다.


엑스레이를 보니 목의 커브가 완전 일자목을 지나 반대로 휘어져 있었다. 이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자세가 구부정되어 있었고, 어깨와 등까지 굽어져 있었다. 어깨는 원래 문제가 없었는데, 자세문제가 생기면서 같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 되었다. 이런 경우에는 거북목 또는 일자목(Straight neck)보다 더 나쁜 거꾸로 굽은 목(Reversed curved neck)이다. 대부분 일자목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정도가 더 심한 거꾸로 휘어진 목은 잘 모르시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내원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반대로 휘어진 목 커브를 가지고 있다.

이는 평소에 앉아있을 때도 스마트 폰과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팔을 기대고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가 오랜기간 반복되면서 목부분의 커브가 반대로 휘면서 목과 머리를 둘러싼 근육과 근막의 긴장도를 높여 목과 머리, 눈에 가는 신경을 자극하여 목 통증과 함께 팔로 가는 신경을 건드려 손이 저리는 증상이 오는 것으로 판단 되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최근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급격하게 나빠진 경우를 접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치료를 하는 경우에 짧으면 두 세달 정도에 펴지기도 하지만, 자세교정을 같이 진행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의 대부분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그리고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여성까지 현대인들에게 어깨와 목, 어깨,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 되었다. 목, 척추디스크는 대표적인 증상이며, 이는 구부정한 자세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위와 같이 자세 교정과 같은 만성 질환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기본적인 카이로프틱 교정 치료와 테라피,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 증상이라면 자세를 바로 하고 휴식과 냉찜질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wellness.com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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