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주택 매매 소강상태

2024-09-18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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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여전히 우상향…1년 전보다 거래량 7%↓

▶ 콘도만 가격 떨어져

미국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8월 부동산 주택 시장은 소강 상태 속에 가격은 완만한 우상향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매매 정보사이트인 ‘브라이트 MLS'가 지난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 8월 매매된 주택은 총 1,024채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1,100채보다 6.9% 줄어든 것이다.

전반적인 거래량 하락 속에서도 싱글 홈과 타운하우스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른 반면 콘도 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싱글 홈의 평균 매매 가격은 114만9,815달러로 1년전보다 2.5%, 타운하우스의 경우 56만1,248달러로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반면 콘도의 평균 매매 가격은 42만1,736달러로 1년전보다 2.3% 떨어졌다.
한편 8월에 거래된 싱글 홈 중 244채의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었고, 이중 23채는 250만 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이었다.

주택이 매물로 등록돼 매매가 성사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6일이었으며 매매 가격은 집주인이 올린 리스팅 가격의 99.9%로 1년전의 100.8%보다 약간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는 양상을 보였다.

8월말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1,262채로 1년전보다 29%나 많은 상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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