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채 이자만 1조달러 연방정부 빚 급증세

202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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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올해 연방 부채의 이자로만 1조달러 넘게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연방 재무부는 현재 35조3,000억달러의 연방 부채에 대한 올해 연이자가 1조1,58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정부의 재정 부채에 대한 연이자가 1조 달러를 상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연방 정부가 올해 지급해야 될 이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급한 이자만 1조490억달러에 달한다. 연방 정부가 투자로 벌어들인 이자를 제하면 순이자 지급은 올해 8,4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또한 연방 정부가 지출하는 항목 중 사회안전(social security)과 메디케어를 제외하면 가장 큰 수치다.

연방정부의 부채 이자가 급증한 것은 재정 적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 적자는 8월 기준 1조9,000억달러로 2조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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