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효석 문학의 현재적 의미’ 조명

2024-09-16 (월)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포토맥 포럼, 서울서 방민호 교수 특강

‘이효석 문학의 현재적 의미’ 조명

방민호 교수(오른쪽 사진). 박이도 교수(오른쪽 네 번째)와 이현주 전 워싱턴 총영사(왼쪽 첫 번째) 등 서울모임 참석자들. 오른쪽 세 번째가 이영묵 회장.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서울에서 ‘이효석 문학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하는 문학특강을 실시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줌으로 공개된 강좌에서 방민호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는 단편 서정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로 대표되는 이효석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문학비평가인 방 교수는 “이효석은 역사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있었으며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이 강했고 태평양 전쟁도 비판했다”면서 “그는 민족정신,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동서양 문화의 교류를 통해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인류 삶의 차원을 열어나가길 바랐다”고 말했다.


가산(可山) 이효석은 강원 평창 출생으로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단편소설가이며 한때 숭실전문학교의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강좌는 유튜브 https://youtu.be/UjRxR8QYc-Q 에 올려져 있다.

이에 앞서 서울을 방문 중인 이영묵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인사동 소재 대청마루 식당에서 포토맥포럼 서울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는 한국의 박이도 시인(경희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광휘, 우한용, 안혜숙, 이현주 전 워싱턴 총영사, 김민선, 배명자, 류려아, 이덕화, 함태영, 송현호 교수 등 16인이 참석했다.

모임에서는 내년 5월 서울에서 우한용(서울대 명예교수) 박이도(경희대 명예교수) 이덕화(평택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는 포토맥포럼 특강을 갖기로 의견을 모은 후 상세내용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춘원과 육당 문학상 제정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