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피 가격 또다시 ‘들썩’ 가뭄·태풍, 원두가 급등

2024-09-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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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기후 현상으로 커피 선물(futures) 가격이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부스타 커피 선물은 지난주 런던 시장에서 장중 3% 가까이 상승했고 아라비카 선물은 뉴욕 시장에서 4% 가까이 뛰었다. 로부스타는 중남미, 동아프리카, 아시아의 고지대에서 자라고 아라비카는 서아프리카, 동남아, 브라질의 저지대에서 재배된다.

로부스타는 인스턴트 커피에서 주로 사용되는 커피 품종으로 베트남이 세계 최대 수출국인데 베트남에 폭풍으로 주요 재배 지역에 폭우가 내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이자 최고의 아라비카 공급국인 브라질도 악천후에 직면했다.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해 건조한 날씨로 커피 흉작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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