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들 사랑하는 어진 목자의 삶 다짐”
2024-09-11 (수)
정영희 기자
지난 1일 부임미사 중 신자들이 준비한 환영 꽃다발을 받은 배하정 주임신부가 환하게 웃고 있다.
버지니아 성정바로한인성당에 배하정 다니엘 제 10대 주임신부가 부임했다.
지난 1일 거행된 부임미사 강론에서 배 신부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응하는 것이 공손함”이라면서 “우리에게는 ‘듣는 마음’이 필요하다. 내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고 하느님 말씀의 지혜로움을 인정할 때 그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다. 하느님의 지혜에 귀 기울이며 그 지혜가 이끄는 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 중 신자들이 준비한 부임 환영 꽃다발 증정도 있었다.
배 주임신부는 10일 본보에 보낸 이메일에서 “발령을 받은 후 온 힘을 다해서 교우들을 사랑하며 어질고 인자한 목자로서의 삶을 다짐했다”면서 “우리 본당 공동체가 늘 행복하고 즐겁게 주님을 찬양하는 생기 넘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 두 번의 주일 미사를 봉헌하며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주일 학교 어린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장면이었다. 따뜻함이 넘치고 활기찬 주일학교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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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