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래 비전을 여는 선구자들: 최월희⋯’ 전

2024-0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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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부터 알재단⋯현수정 큐레이터 기획

‘미래 비전을 여는 선구자들: 최월희⋯’ 전

[알재단 전시회]

비영리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이번 가을 첫 전시로 오는 20일부터 10월26일까지 “미래 비전을 여는 선구자들: 최월희와 한국 문화 정체성 강화’ 전시회를 연다.

현수정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알재단이 2013년 이후 발전시켜온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AKAA)와 연계해 세계화, 다문화의 영향력이 확장되었던 시기인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인 예술가들이 이룬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성취를 재조명한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카이브와 작품을 대중에 공개하고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의 중요 자료는 영어 문학, 번역, 문화 예술분야에서 선구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최월희(1937년 8월20일~2013년 5월27일)가 남긴 것으로 2014년 남편 로버트 호크스가 AKAA에 기증한 것이다.


아카이브는 개인 다큐멘터리, 사진, 편지, 저술, 학위 논문 및 출판물 원고 등 풍부한 컬렉션을 포함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 방영되기 위한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의 영문스크립트, 김환기와 김향안의 도록 영문 번역, 김향안과의 서신 교환, 그녀의 장례식 부고, 장욱진 작품 세계를 번역하여 제작한 영문 도록 등이 선보이며 최월희가 도록을 썼던 동시대 뉴욕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참여 작가로는 김환기, 김향안, 김포, 김차섭, 김명희, 김웅, 김원숙, 김정향, 김미경, 김영길, 민병옥, 백남준, 임충섭, 이상남, 이수임, 정은모, 조숙진, 최성호, 한용진 등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5~8시.

▲장소 알재단 갤러리. 2605 Frederick Douglass Blvd., #C1, New York, NY 10030
▲문의 646-590-2900/www.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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