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사십대의 여성이 사고 후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분은 얼마전에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옆에서 끼어드는 차가 치는 바람에 밀려서 다른 차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순간에 온몸이 밀리면서, 에어백에 부딪히고 양쪽 옆과 앞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온몸을 차의 곳곳에 부딪히고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사고 후 응급실에서 엑스레이와 CT를 비롯한 각종 정밀검사를 받고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퇴원했다고 한다.
그 이후 목, 어깨, 허리와 발목이 아팠는데, 의사한테 처방받은 약을 먹고 낫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증상이 전반적으로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고 한다. 직장이 예전보다는 드레스코드가 덜 까다로워지기는 했지만, 어느정도는 차려 입어야 하는 곳이어서, 신발도 운동화를 신으면 편하겠지만, 구두를 신어야 해서 발과 발목 통증도 더 심해지고, 이제는 무릎 통증까지 생기기 시작해서 최근에는 주사도 맞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주사를 맞은 이후에 조금 통증이 줄어드나 했는데, 계속 구두를 신고다니다 보니 금방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고 한다.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고민하다가 주위의 소개로 카이로프랙틱 병원을 찾아서 왔다고 하였다.
검사를 해보니 목부터 시작해서 등, 어깨, 허리, 무릎과 발까지 해당 관절을 둘러싼 근육들이 많이 뭉치고 굳어져서 모든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염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행히, 기본적인 카이로프랙틱 치료 만으로도 효과가 있어 지속적인 치료로 실시하여 나중에는 약을 먹지 않고도 활동이 가능하고 불편함을 거의 못 느낄 정도로 좋아졌다. 물론, 그 기간은 충격이 컸던 만큼 몇 달 정도 고생을 하였다.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근육 인대등의 관련 연조직이 부어오르면서 더 아프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사고후 48-72시간 후가 가장 아플 때라고 한다. 자고 일어났는데 두들겨 맞은 듯이 아프다 등의 말을 사람들이 자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이다. 이 환자의 경우는 한창 통증이 심한 상황에서 치료를 시작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추가로 정형외과 의사와 협진도 고려하였으나, 치료 초반에 빠르게 좋아져서 다행히 더이상의 정밀 검사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교통사고의 심각성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경우에서 보듯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몸 전체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가지의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일 수록 대체로 근육 인대 등이 건강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충격을 받아도 일단은 견딜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사고 당시에 바로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나타나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이미 통증을 비롯한 증상이 있어도 생활에 바빠서 금방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견디기 힘들정도가 되면 대부분은 초기에 치료를 하면서 더 아파지는 경우도 꽤 되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도 있고, 계속 하더라도 통증때문에 고생을 하게 된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으로 제대로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되면 나중에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다른 사람이 사고를 낸 경우에는 그 사람 보험으로 치료비 청구가 가능하고, 상대방 보험에 문제가 있거나 뺑소니인 경우에도 본인 보험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본인이나 쌍방과실이 되는 경우도 PIP라고 해서 치료비가 커버되는 옵션이 있으니 초기에 상담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시기 바란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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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