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기준 순위
▶ 1위 월트디즈니 1,876억
▶이어 암젠·퍼블릭 스토리지
▶호프 13억달러, 24% 증가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시총) 기준으로 최대 기업은 월트 디즈니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상장 기업 중에서는 뱅크오브호프가 유일하게 60위권 순위에 들었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올해 7월15일 종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발표한 ‘2024년 LA 카운티 60대 상장 기업’ 순위에서 월트 디즈니는 시총이 1,876억달러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명공학 제약회사 암젠이 1,771억달러로 2위, 개인창고 임대 기업인 퍼블릭 스토리지가 531억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도표 참조>
지난 1년간 뉴욕증시 상승으로 LA 카운티 60개 상장 기업들의 시총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하며 총 시가총액은 7,370억달러에 달했다. 반면 60개 기업들의 매출은 지난 1년간 7.3% 증가에 그치며 총 3,070억달러 규모다. 반면 60개 기업들의 순익은 총 16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한인 기업 중에서는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이 올해 7월 15일 기준, 시총 12억7,000만달러로 45위에 한인 기업 중 유일하게 랭크됐다. 호프 뱅콥의 시총은 지난해 6월30일 기준 10억2,700만달러 대비 올해 23.7%(2억4,300만달러) 증가했으며 순위도 지난해 57위에서 올해 45위로 상승했다. 호프 뱅콥의 2023년 매출은 5억7,100만달러, 순익은 1억3,4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계 은행들의 경우 미국 최대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의 지주사 이스트웨스트 뱅콥이 시총 97억2,000만달러로 15위에 랭크되며 지난해 18위에서 3단계 상승했다. 중국계 2위 은행인 캐세이 뱅크의 지주사인 케세이 제네럴 뱅콥의 시총은 26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단계 오른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주요 기업 중에서는 신발·의류 기업인 스케처스 USA가 시총 104억달러로 13위, 장난감 제조사 마텔이 58억7,000만달러로 17위, 주택 건설사 KB Home이 49억1,000만달러로 19위, 머큐리 보험이 28억9,000만달러로 30위, 치즈케익 식당그룹이 19억7,000만달러로 37위, 의류 브랜드 게스가 11억3,000만달러로 49위, 허브 라이프가 9억달러로 53위, IHOP과 애플비 브랜드 등을 보유한 식당기업 ‘다인 브랜드 글로벌’이 5억2,900만달러로 60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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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