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곳곳 침수 항공기 운항 1,370건 취소
뉴욕시 일원에 6일 밤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홍수 피해가 잇따랐다.
열대성 폭풍 ‘데비’가 미동북부 지역으로 북상하면서 뉴욕시 일원에 5인치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항공기 운항이 1,000건 넘게 취소되는 등 밤새 피해가 속출했다.
뉴욕시비상관리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퀸즈의 크로스아일랜드 파크웨이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또한 메이저디건 익스프레스웨이, 헨리허드슨 파크웨이, 크로스브롱스익스프레스웨이 등에 차량이 침수돼 버려져 있다는 311 신고가 130건 이상 접수됐다.
이와함께 하룻밤새 라과디아 공항과 JFK 공항, 뉴왁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1,370건 이상 취소됐고, 970건 이상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다 강우량을 기록한 곳은 브롱스로 5.38인치에 달했고, 맨하탄 2.49인치, 브루클린 2.10인치, 퀸즈 1.88인치, 스태튼아일랜드 1.53인치 등의 순이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등에도 5.5인치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해켄색 경우 타운 절반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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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