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저가 인터넷 ‘위링크’ 나온다

2024-07-29 (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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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카운티 가을부터 제공

▶ 저소득층에 월 25달러부터

LA 카운티가 빈부 차이에 따른 정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획기적인 저가 인터넷 플랜을 위링크(WeLin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에 따르면 저소득층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위링크’ 저가 인터넷 플랜은 월 25달러부터 시작하며, 자격이 되는 5만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도 월 65달러부터 시작하는 플랜을 제공한다.

LA 카운티 측은 이는 프로모션 요금이 아니며 오는 2027년 9월까지 고정 요금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서비스 제공이 시작되면 웹사이트(WeLink.com/LACounty)에서 이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서비스는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연방 센서스국 추산에 따르면 LA 카운티 내 약 10%인 32만 5,015가구가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약 5%인 15만 6,060가구는 가정 내에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저소득층 가구에 정보의 불균형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문제다. LA 카운티측은 “인터넷은 더 이상 사치가 아닌 생명선”이라며 “위링크는 모든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고, 사업을 시작하고,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경제적 기회의 발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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