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고 개조 ‘노숙인 쉼터’ 시의회 변경안 승인 보류

2024-07-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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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시의회는 비어있는 창고를 노숙인 쉼터로 개조하는 안(본보 4월10일자 A24면기사)의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

22일 시의회는 투표에서 7대2로 좀더 협상을 하고 제안서를 뒤(30일 경)로 미루기로 했다.

다수의 의원들은 대규모 노숙인 쉼터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폐 창고를 침대 1,000대를 갖춘 쉼터로 개조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30년간 높은 임차료에 회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캔트 리 의원과 비비안 모레노 의원은 반대표를 던지며 어떠한 형태의 제안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까지의 협상 내용은 평방피트당 렌트 1.95달러 및 매년 3.5% 렌트비 인상으로 월 32만500달러를 지급하는 것이다. 개조비용은 1,800만달러, 연간 운영비 2,640만달러가 예상되며, 보험료, 유지보수비, 재산세 등을 합쳐 납세자들은 30년간 수억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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