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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리·크리스틴 키시·수미 테리 등‘에미상’후보에

2024-07-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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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모닝쇼’여우조연 키시는‘탑 셰프’로 지명 탈북 다큐‘비욘드~’도

그레타 리·크리스틴 키시·수미 테리 등‘에미상’후보에

그레타 리, 크리스틴 키시, 수미 테리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얼굴을 알린 할리웃 한인 배우 그레타 리가 애플TV+에서 방영된 ‘더 모닝쇼’로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7일 미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 목록에 따르면 그레타 리 외에 북한 주민의 험난한 탈북 과정을 다뤄 호평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가 이번 에미상 다큐멘터리 영화제작 부문(Exceptional Merit In Documentary Filmmaking) 후보에 올랐다.

미국에서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한반도 전문가 수미 테리는 이 다큐멘터리의 공동 제작자(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다른 3명의 프로듀서들과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얼리티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부문에서는 미국으로 입양돼 요리사로 성공한 한국계 크리스틴 키시가 후보로 지명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NBC유니버설 계열 브라보 채널의 인기 요리경연 프로그램 ‘톱 셰프’(Top Chef) 시즌 21의 진행자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또 영화 ‘아이언맨’과 ‘셜록홈즈’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할리웃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로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다우니 주니어는 HBO 채널에서 방영된 ‘동조자’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다우니 주니어는 이 드라마에서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이번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두고 조너선 베일리(‘펠로 트래블러스’), 톰 굿먼-힐(‘베이비 레인디어’), 존 호크스(‘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 러몬 모리스(‘파고’) 등 배우들과 경쟁한다.

‘동조자’는 박 감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출·제작을 맡은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으나, 남우조연상 외에 작품상이나 감독상 등 다른 부문에서는 후보에 들지 못했다.
한편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15일 오후 5시 LA 피콕 극장에서 열리며, ABC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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