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5개월연속 두자릿수 감소 1일 평균범죄율 14년래 가장 낮아
▶ 아담스시장 “경찰력 집중투입 결과”
에릭 아담스 시장이 17일 대중교통 범죄율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올 상반기 뉴욕시내 대중교통 범죄율이 14년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7월14일까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120건으로 전년 1,215건 대비 7.8% 감소했다.
1개월 범죄율 통계는 146건으로 전달 199건과 비교하면 26.6% 줄었고, 1주간 통계도 30건으로 1주일 전 54건과 비교하면 무려 44.4% 감소했다.
특히 1일 평균 범죄율 통계는 14년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NYPD는 밝혔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자노 리버 회장은 이와관련 “에릭 아담스 시장과 캐시 호쿨 주지사가 뉴욕시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 공공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 상반기 뉴욕시는 14년래 가장 낮은 일일 대중교통 범죄율을 나타냈고, NYPD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이후 28년래(팬데믹 기간 제외) 세 번째 낮은 범죄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YPD는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7월 대중교통 범죄율 역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중교통 범죄는 지난 1월 전년대비 46.1% 급증한 이후 2월 15.4%, 3월 23.5%, 4월 23%, 5월 10.6%, 6월 15.3% 등 각각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달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면 6개월 연속이다.
이에 대해 NYPD는 “대중교통 범죄 감소는 지난 2월, 매일 1,000명 이상의 경찰을 대중교통 시스템에 투입, 공공안전 강화에 나선 것이 가장 주효했다”고 강조한 후 “이어 3월, 무임승차 단속(Operation Fare Play)을 위해 경찰관 800명을 추가 투입한 것 역시 대중교통 시스템 공공안전 증진에 한 몫 한 것으로 평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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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