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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보스턴 1시간40분 주파 고속철도 추진

2024-07-18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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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폭카운티~하트포드 해저터널 조성

▶ 고속열차 암트랙보다 3.5배 빨라 철도노조 지지 확보로 ‘청신호’

뉴욕~보스턴 1시간40분 주파 고속철도 추진

뉴욕시과 보스턴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계획도. [출처 NHSRC]

뉴욕시와 보스턴 간을 1시간4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가 추진된다.

미북동부고속철도연맹(NHSRC)이 마련 중인 이번 고속철도는 서폭카운티 롱아일랜드사운드에 해저터널을 뚫어 커네티컷주 하트포드(Hartford)까지 직선으로 올라간 후 보스턴으로 향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로 이미 철도노조의 지지까지 확보하면서 청신호가 켜진 상태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맨하탄 펜스테이션에서 서폭카운티 론콘코마 역을 잇는 고속철도 신설과 롱아일랜드 사운드에 커네티컷주 밀포드까지 이어지는 16마일의 해저터널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롱아일랜드가 고속철도의 새로운 교통허브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NHSRC에 따르면 고속열차는 최대 시속이 225마일로 현재 뉴욕시 보스턴 구간 암트랙 아셀라 열차의 평균 시속 65마일보다 약 3.5배 빠르다.
이에 따라 현재 뉴욕시에서 보스턴까지 4시간 정도 걸리던 시간이 1시간4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NHSRC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수 만개의 일자리를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전기로 움직이는 고속열차 도입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뉴욕과 커네티컷주를 잇는 새로운 해저터널이 신설, 출퇴근이 쉬워지고 인근 지역에 대한 저렴한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SRC은 이번 고속철도 도입 예산을 5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 중이다. NHSRC는 연방정부기금 등을 지원받아 2028년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같은 계획이 공개되자 롱아일랜드 사운드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세이브 더 사운드’의 법률 담당자는 “롱아일랜드 사운드에 해저터널이 생긴다면 생태계는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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