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논란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 만나러 런던으로

2024-07-18 (목)
크게 작게

▶ 외국인 코치 선임 위해 유럽행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을 만나러 영국 런던으로 간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에 있는 홍 감독은 이번 주중 런던으로 이동해 손흥민을 만날 예정이다.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20일에는 런던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와 잇따라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사이인 18∼19일께 홍 감독과 손흥민이 대면할 거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출국하면서 각 소속 구단의 프리 시즌 일정이 허락한다면 되도록 유럽파 선수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의 대체 불가능한 공격 자원이자 ‘캡틴’인 손흥민이 홍 감독의 첫 면담 상대였다.

둘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함께한 바 있다. 홍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재회하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런던에서 손흥민을 만나기로 했다. 출국 인터뷰 때 밝힌 것처럼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도 틈틈이 만날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를 뽑기 위해 지난 15일 출국했다. 다음 주쯤 귀국하면 코치진 구성 을 완료하고 K리그 선수 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9월에 치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한다.

홍 감독의 복귀 무대는 9월 5일 오후 8시 홈에서 치를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이다. 이어 10일 오만 원정으로 2차전을 소화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