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이후 150% 급등 인플레이션 상승률 전국 최고 계란 1더즌 6.59달러…4년새 336% ↑
[출처 뉴욕포스트]
뉴욕시 생활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보다 무려 1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7월 현재 뉴욕시 기본 8개 식료품 구입비용은 총 56.99달러로 팬데믹 직후인 2020년 7월 전국 기준 22.53달러와 비교해 2.5배(153%) 급등했다.[표 참조]
일반적으로 뉴욕시 장바구니 물가가 전국평균 보다 1.5배 정도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살인적 상승이란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계란 1더즌(12개) 가격은 6.59달러로 4년 전 1.51달러와 비교해 무려 336% 급등했고, 오렌지주스 52온즈(1병) 가격도 7.32달러로 4년 전 2.32달러 대비 218% 급등했다. 또한 우유 1갤런 가격은 9.39달러로 4년 전 3.32달러와 비교해 182% 급등했고, 버터(스틱)도 6.89달러로 4년 전 2.52달러 대비 173% 급등했다.
한편 월렛 허브가 최근 발표한 ‘대도시 인플레이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전 대비 인플레이션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10% 상승률을 기록했고, 1년 전 대비 인플레이션은 4.20% 상승률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를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연방 노동국이 최근 발표한 6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뉴욕시 포함, 대도시들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진단됐다.
6월 전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라 2021년 3월 이후 2년래 처음으로 가장 낮은 인상폭을 기록하면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지만 뉴욕시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세에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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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