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가도 뉴욕주 부주지사, 바이든 사퇴 요구 파문
2024-07-12 (금)
이진수 기자
안토니오 델가도(사진)
안토니오 델가도(사진) 뉴욕주 부주지사가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델가도 부주지사의 이날 요구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고수를 지지하고 나선 캐시 호쿨 주지사에 대한 정치적 결별선언으로 해석되면서 뉴욕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델가도 부주지사는 10일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리 민주주의에 더 큰 위협은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 후보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강조한 후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믿음과 신뢰를 유지하려면 선출직에 있는 우리가 솔직해야 한다. 이러한 목소리를 일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가도 부주지사의 이날 성명은 지난 2022년 그를 처음으로 부주지사에 임명한 호쿨 주지사에 대한 배신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주지사 사무실은 “부주지사 역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주지사는 뉴욕 민주당이 단결,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이기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다시 한 번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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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