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공동성명 채택
2024-07-12 (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을 열어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회동으로 만난 후 약 8개월 만에 다시 마주한 것이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핵 협의그룹(NCG)이 1년 만에 한미·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을 완성하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나토 정상회의 환영 친교 만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