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후보 나오면 러닝메이트는?
2024-07-05 (금)
▶ 공화당 강세주에서 재선 성공한
▶ 노스캐롤라이나˙켄터키 주지사 물망
민주당 안팎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 압박이 강도를 더해가며 유력 승계자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 자리를 대신할 경우 새로운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N 방송은 5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대체될 경우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혹은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공화당 당세가 강한 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끈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 주변에서는 이미 후보 승계 가능성에 대비한 움직임이 일부 포착되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를 고스란히 노출한 지난달 27일 첫 TV 토론 직후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밀착 동행하는 한편 중앙 정치 무대의 전면에 서는 쪽으로 일정을 재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그녀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맞설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대선을 4개월 남겨 놓은 다급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해리스 부통령만큼 준비된 대안이 없다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한다.
실제 토론 이후 실시된 최근 CNN 조사에서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3%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6%포인트 뒤처졌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대신에 나설 경우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 2% 포인트 뒤지며 박빙대결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