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견화가 박한홍과 문희민 작가의 개인전이 각각 오는 9일까지 맨하탄 아트 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아트 스페이스 갤러리는 그레이스 지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이들 두 작가를 초청해 지난 1일부터 비오는 혼돈의 도시에서 동물의 왕국을 접한 자유로운 영혼들의 특별한 전시회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한홍 작가는 ‘혼돈’(Chaos)를 주제로 한 개인전(사진 왼쪽)을 통해 도시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욕망과 두려움을 담아낸 혼돈 시리즈 작품들을 보여준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20년동안 전업 작가로 활동해온 박 작가는 한국과 뉴욕, LA, 이탈리아 등 세계의 많은 전시회를 통해 작품들을 발표해 왔고 뉴욕의 비 내리는 도시 풍경과 카오스, 혼돈이 작품의 주요 테마였다.
마치 물이 튈듯해 보이는 도시와 빗방울의 사실적인 표현법을 구사한 기존의 작업을 탈피하고, 답답하고 혼돈스러웠던 그의 의식을 대변하듯이 강렬한 색과 단순화된 형체를 반복해 쌓아 올린 작품들을 보여준다.
문희민 작가는 ‘그의 왕국’(His Kingdom)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사진 오른쪽)에서 현대 디자인과 순수 미술의 지속 가능성을 결합, 개와 여러 동물들을 디지털 조각으로 개성 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문 작가는 뉴욕과 뉴저지를 기반으로 3D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유닉하고 독특하게 자신만의 힙한 캐릭터를 조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군복을 입은 도베르만과 루이뷔통을 입은 애견, 칼라플한 대형 사슴 등 전문적인 디자인 감각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동물 조각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작가의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은 5일 오후 6~9시까지다. △장소 One Art Space Gallery 23 Warren st Tribeca NY
△문의 Grace@oneartspace.com 917-974-8732(Text Only)/www.oneartsp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