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과 행복’ 위한 무료 건강 세미나

2024-07-05 (금)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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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가정상담소 세계적인 암 전문의 김의신 박사 초청

▶ 19일 오전 10시

세계적인 암 전문의 김의신 박사(82)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무료 건강 세미나를 갖는다.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는 오는 19일(금) 오전 10시 가정상담소 강당(2362 Beach Blvd #1 Stanton)에서 ‘건강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한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세미나를 마련한다.

한국과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김의신 박사는 한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오랜 진료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더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김 박사는 암 예방을 위한 각종 방안들을 조언한다.


김 박사는 한인들에게 권해온 암 예방법으로 ▲암은 유전과도 관련 있기 때문에 가족력에 암이 있는 사람은 이를 연구하고 공부하고 정기검진을 받고 ▲동물성 기름 섭취를 피하고 ▲40대가 지나면 몸에서 분해효소가 적게 나오기 때문에 소식하고 ▲적당한 운동과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 등을 꼽았다.

김 박사는 또 암은 유전인자의 변형으로 생기는 질병인 만큼 심한 스트레스에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다르지만 몸이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암이 발병한 환자의 경우 김 박사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오고 있다. 김 박사에 의하면 그동안 보아온 수많은 암환자들 중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포기하고 편안하게 생활한 환자들이다.

암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생활 패턴으로 김 박사는 즐겁고 신나고 노래부르는 생활 패턴을 꼽고 있다. 세미나 신청 (714) 873-5688, info@hanmihope.org

■ 김의신 박사는 누구

김의신 박사는 미국 최고의 암 전문 병원으로 꼽히는 MD앤더슨 암센터에서 1991년과 1994년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in America)’로 두 차례나 뽑힌 바 있다.

1941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서울대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하다 베트남전에 군의관으로 입대한 것이 계기가 돼 미국과 인연을 맺었다.

제대 후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국내에는 생소하던 핵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 의사’로서의 지위를 기대할 수도 없던 시절, 존스홉킨스대, 피츠버그대, 미네소타대, 워싱턴 대학을 차례로 다니며 내과, 임상의학, 핵의학 전문의를 동시에 취득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김 박사는 1980년부터 MD앤더슨에서 방사선 및 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최고의 의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동위원소를 이용한 암 진단법을 밝혀내 핵의학계 선구자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의료 선진국 미국에서 한국인 의사의 명예를 드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2000년과 2005년에는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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