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팬데믹 기간 교통사고 사망 급증

2024-07-03 (수) 06:59:0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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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감사원 보고서 발표 2022년 1175명⋯ 3년전보다 25.8%↑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뉴욕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감사원(감사원장 토마스 디나폴리)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주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75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5.8% 급증했다. 이 수치는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전국 17% 보다도 약 9% 포인트 높았다.

주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808명이 차량 탑승자였고 303명이 보행자, 50명이 자전거 라이더였다. 안전벨트 미착용과 음주운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차량운행이 급감했지만 치명적인 교통사고는 오히려 급증했다”고 지적한 후 “데이터에 따르면 안전벨트 미착용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뉴욕시의 교통사고 사망률(10만명 당)은 2.9명으로 주내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주감사원은 뉴욕시는 주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반면 차량 소유율은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롱아일랜드로, 약 250(서폭 164명, 낫소 81명)명에 달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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