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세계 한국 국악경연대회’
▶ 재능있는 국악인들 열띤 경쟁, 최영림 외 5인 팀 문체부장관상
‘제22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가 지난 29일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엄에서 재능있는 국악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미주한국국악진흥회(회장 이경로)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뉴욕 뉴저지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재능있는 국악인들이 참가해 시니어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대회 결과, 최고상인 영예의 국무총리상은 전수경씨에게 돌아갔으며, 풍물놀이를 선보인 최영림 외 5인 팀이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각 부문 최우수상은 루리 이 외 9명(대학·일반부), 로빈 서 외 4명(중고등부), 라이언 박 외 6명(유초등부), 넝 지 외 4명(시니어부)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국무총리상과 문체부장관상 수상자들은 대회 다음날인 3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의 소리와 리듬’ 공연에서 무대에 올라 국악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마음껏 전했다.
이경로 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은 “미주 지역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여하는 유일한 대회인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에 올해도 실력있는 예비 국악인들이 대거 참가했다”며 “진흥회는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재능이 뛰어난 예비 국악인을 발굴, 지원하는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대회 참가자들의 국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며 “국악을 전승하고 보급하는 것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대회가 유소년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이들의 한인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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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