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저소득 주민 일자리 제공

2024-06-22 (토)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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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채용’프로 발표

▶ 시영아파트 거주자 등 대상 시 계약직 근로자 채용

뉴욕시 저소득 주민 일자리 제공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사회 채용’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시가 저소득층 지역 주민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섰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20일,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사회 채용’(community hiring) 프로그램 시행 계획(RFP)을 발표 했다.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을 시 계약직 근로자 등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인데 총 계약 규모는 12억달러에 달한다. 대상은 시주택국(NYCHA) 운영 시영아파트 거주자 또는 지역 인구의 최소 15%가 연방빈곤선 이하인 지역 거주자로 전체 채용 계약의 40%를 이들에게 할당한다는 내용이다.


시정부가 마련한 시 계약직 일자리는 ▲경비원(Security Guard) ▲경비원 감독관(Security Guard Supervisor) ▲현장 조사관(Field Inspector) ▲현장 관리자(Field Manager) ▲비상조치계획 디렉터(Emergency Action Plan Director) ▲화재 안전 디렉터(Fire Safety Director) 등이다. 또한 기타 계약직은 ▲건설(Construction) ▲기술(Technology) ▲엔지니어(Engineering) ▲디자인(Design) ▲인적 서비스(Human services) 분야 등이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20일 뉴욕주립대 맨하탄 교육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정부 구매력(계약 등)을 활용한 한 지역사회 채용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금 재활용의 좋은 예로 뉴욕시 5개 보로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5년간 실시된다.

한편 NYCHA에 따르면 6월 현재 뉴욕시민 17명 가운데 1명이 시영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채용 정보 https://jobs.nyc.gov/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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