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환경단체 또 항의 테러 ‘스톤헨지’에 주황 물감

2024-06-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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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시위 방식으로 논란이 되는 환경단체가 영국의 관광명소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감을 분사했다.

19일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윌트셔 경찰은 이날 윌트셔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질을 뿌린 혐의로 니엄 린치(21)와 라잔 나이두(73) 등 2명을 체포했다.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들이 스톤헨지에 물감을 분사하고 체포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이 단체는 “2명이 차기 정부에 2030년까지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구속력 있는 협약을 요구하면서 하지 전날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물감은 옥수숫가루로 만들어져 비에 씻겨나갈 테지만 기후와 생태 위기의 재앙적인 결과를 줄이기 위한 정부 행동의 시급한 필요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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