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성당서 서울대교구 북미주사제협의회 회의
▶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 26명 참석
메릴랜드 온리 소재 워싱턴한인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가운데)와 26명의 사제들이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북미주 사제협의회 회의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메릴랜드 온리에 위치한 워싱턴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박문성)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와 26명의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1일 사제협의회 회의와 사제단의 저녁기도로 시작됐으며 정 대주교와 사제단은 12일 워싱턴한인성당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한 후 신자들과의 만남을 위한 다과 시간도 가졌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님께서 열 두 명의 사도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의 전권을 위임하여 세상으로 파견하신 것처럼, 현대의 가톨릭교회 역시 주교의 직무를 위임받은 사제들을 각 공동체에 파견하여 사목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자들에게는 각자가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존재임을 상기시킨 후 “세속적인 기준을 배제하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행복을 알고 체험하며, 그 기쁨을 증거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하면서 하느님의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하고 강복했다.
서울대교구 북미주사제협의회 대표 김영관 신부는 “이번 사제협의회 회의는 북미 지역에서 동포 사목, 선교, 유학 중인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교구와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교구 사제들 간의 협력과 소통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참석 사제들은 협의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각자의 사목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회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워싱턴한인천주교회 설립 5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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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