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왼쪽 세 번째부터) 뉴욕한인회장, 구호인 통도협 사무국장, 박호성 뉴욕평통 회장 등이 17일 개막 축하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제20회 통일인 도서 국제전시회’가 17일 맨하탄 소재 뉴욕한인회관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통일인도서전시회협회(‘통도협’), 뉴욕한인회, 뉴욕평통 공동 주최로 마련된 전시회는 탈북자들이 집필하고 출판한 도서를 통해 북한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두 310권 이상의 각종 북한 관련 도서가 전시된 이번 행사에는 북한의 실상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북한인권 사진 전시회와 북한인권 영화 감상회도 함께 열린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전시회가 망명 정부 활동과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회의 구호처럼 마지막 도서 전시는 꼭 평양에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성 뉴욕평통 회장은 “이와 같은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실정과 만행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평화통일이 이뤄졌을 때 북한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보듬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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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