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대법, 또 총기규제 완화 판결

2024-06-17 (월)
작게 크게

▶ LV 총기난사 당시 사용된

▶ ‘연속사격장치’ 금지 폐기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이 반자동 소총의 자동 연속사격(연사)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인 ‘범프 스탁(bump stock)’ 금지 정책을 폐기했다. 연방 대법원은 14일 트럼프 정부 당시의 ‘범프 스탁’ 금지 조치가 연방법을 따르지 않았다고 6대3의 의견으로 결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범프 스탁은 반자동 소총에 자동 연사 기능을 추가하는 장치다. 개머리판의 반동 에너지를 활용하는 범프 스탁을 쓰면 방아쇠를 일일이 당기지 않고도 기관총처럼 연사가 가능해진다. 이 장치는 특히 지난 2017년 라스베가스 총기난사 참사 문제로 주목받았다.

당시 총격범은 범프 스탁이 부착된 총기를 사용해 11분간 1,000발 이상의 총알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60여명이 사망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