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치핑

2024-06-14 (금)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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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애련에서 피칭 테크닉을 알고 볼이 날아가는 거리에 대한 감각을 개발한다는 것은 게임을 향상시키는 데 대단히 중요한일이다. 그러나 공을 높이 띄우는 샷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볼을 공중에 뜨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전방이나 후방에서 바람이 심할 때 그린이 단단하고 앞에 충분한 거리가 있을때는 낮고 조절된 피치-앤- 런 (pitch-and-run) 샷이 보다 좋은 선택 일수가 있다.

그러나 로 픈 틀 가 큰 클럽으로 백 스핀을 죽여 볼을 정확하게 굴러가게 한다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위험성은 너무 급한 각도로 볼을 내려치는 데 있다. 볼을 낮은 비행 궤도로 날아가게 하는 데로는 성공했을지는 모르지만, 볼에 과도한 백 스핀이 가해져 홀을 향해 굴러가다가 서고 만다.

이러한 경우 악순환에 빠지가 쉬운데, 샷이 계속 짧으면 자꾸 볼을 더욱 더 세게 칠 것이고, 그럴수록 더 강한 백 스핀을 주게 되어 볼은 여전히 짧게 굴러가고만다. 결국 볼을 원하는 만큼 굴리는 능력을 상실하고 만다. 이러한 문제를 고치는 스킬은 볼에 오버 스핀을 가해서 떨어지자 마자 릴리스 되어서 굴러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상적인 피치 샷에서 보다 스탠스 뒤로 볼을 놓는다.

체중은 타겟 쪽으로 밀어주며, 손을 볼 앞으로 오도록 하고 타겟에 대해 약간만 오픈 되도록 선다. 이것이 어드레스 자세에 관한 준비이다. 이제 클럽헤드를 올바르게 스윙하는 법은 클럽 헤드는 임팩트 시에 얕은 각도로 볼에 접근해서 잔디로 붙어 깨끗하게 볼을 떠내야 한다.

그리고 몸을 되돌려서 다운스윙 임팩트를 하게 될 때 오른팔이 왼팔 위로 돌아가도록 도와준다. 볼을 가격할 때 클럽 헤드의 토우 (toe) 가 닫히는 걸 느끼고, 백스윙 과 플로우 쓰러우도 비교적 짧게 한다. 샷의 전과정을 통해서 그립을 가볍게 잡아야만 클럽이 원활하게 릴리스 된다. 볼을 직접 치겠다는 생각은 클럽헤드가 볼을 접근하는 각도를 가파르게 해서 백 스핀을 볼에 먹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팔 아래로 볼을 던져서 가능한 한 많이 굴러가도록 연습해보라. 많이 굴리기 위해서는 오른팔의 회전과 릴리스가 있어야 할 것이다. 피치-앤-런 샷 에는 정확히 오른팔의 이러한 동작이 요구 되어야한다.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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