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LIC 아트에고 갤러리 배찬효·정에스김·강영호 참여
[포스터]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아트에고 갤러리(Artego Gallery)는 오는 17일부터 7월31일까지 마스커레이딩 자화상 작품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배찬효, 정에스김(김정선), 강영호 등 3인의 한국 사진 작가를 소개하는 그룹전 ‘변장의 거장들’(Masters of Disguise)을 연다.
이들 작가는 뉴욕 주립대 올드웨스트베리 대학의 아믈리 월리스(Amelie A. Wallace) 갤러리 관장이자 큐레이터이며 미술사 조교수인 이혜원 박사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 마스커레이드를 사용해 자기 자신의 페르소나를 탐색하고, 소품, 의상,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디자인해 연출된 이미지들을 만든 작업을 선보인다.
젠더와 인종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이들 작가는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문화, 인종, 젠더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에 도전한다.
런던, 뉴욕, 서울에서 각각 활동하는 작가들은 마스커레이딩을 수단으로 활용해 자신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체성을 연구한다.
배찬효는 2005년 영국으로 유학간 이후 10년간 작업한 ‘의상 속 존재’란 연작들을 이 전시에서 선보인다.
정에스김 작가는 이 전시에서 ‘서클’ 연작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 동화 속 인물로 자신을 변신시키거나 한국 도박 카드 화투의 그래픽 형식을 차용해 심리적 트라우마의 원인이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시각화하는 작품 등을 보여준다.
이번에 뉴욕 데뷔 전시를 갖는 강영호 작가는 드래그 퀸, 흉측한 모습의 휴머노이드 등의 다양한 캐릭터로 가장한 연극적인 자화상 시리즈 작업 ‘우르보스의 초상-99 변주곡’(2008-23)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12~8시. 전시에 앞서 프리뷰 행사가 15일까지 열리고 있다. 관람 시간은 수~토요일 오후 12~6시(7월6~31일까지 예약에 한해 Private Showing)
▲장소 Artego Gallery 32-88 48th Street, Queens, NY 11103
▲웹사이트 www.studioarte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