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2,700만달러 규모 올 여름 만료 ‘서머 라이징’ 지원
▶ K~8학년 여름방학 프로그램 복원 ‘학급 정원 축소법’ 이행 가능
에릭 아담스(맨 오른쪽) 뉴욕시장과 애드리안 아담스(맨 왼쪽) 뉴욕시의장이 교육예산 복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시가 삭감했던 교육예산 1억2,700만달러가 복원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애드리안 아담스 뉴욕시의장은 4일 맨하탄 소재 P.S.184M(Shuang Wen Schoo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중 일부 교육예산 복원 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교육예산 복원 합의안에 따르면 우선 예산 삭감으로 올해 만료가 예정됐던 ‘서머 라이징’(Summer Rising) 프로그램에 2,000만달러가 지원된다.
K~8학년 재학생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학업 및 예술,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이번 합의로 월~금 오전 8시~오후 6시 프로그램 전체 복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시내 공립학교들이 실시하고 있는 장기 교육 프로그램, 즉 K~2학년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 6~8학년 수학 개별 지도 프로그램, 온라인 디지털 학습 리소스 확충, 교사채용 등에 3,200만달러가 지원된다.
특히 교사채용에만 1,000만달러가 책정, 각 학교들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학급 정원 축소법’ 이행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등록생 감소 학교에 대한 예산삭감을 복원, 7,200만달러를 지원한다. 등록생 감소여부와 상관없이 전년도와 같은 수준의 기금을 지원한다는 것으로 대부분의 수업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다.
아담스 시장은 “복원된 교육예산이 등록생 감소에 따른 학교들의 피해를 막게 될 것”이라며 “교육예산 복원으로 학교들은 다음 학기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3-K 프로그램 등 유아 보육 프로그램 예산 1억7,000만달러를 삭감하면서 어린 자녀들 둔 학부모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합의안에는 유아 보육 프로그램 복원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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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