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5월 범죄통계 발표 5개월만에 다시 증가세 강간, 전년동월비 10.4% 증가
[자료출처=NYPD]
지난달 뉴욕시 주요 범죄건수가 5개월 만에 다시 1만건을 돌파했다.
뉴욕시경(NYPD)이 5일 발표한 ‘2024년 5월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주요 7대 범죄건수는 1만5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841건 대비 2.4%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1만건 아래에 머물렀던 범죄건수는 또다시 1만건을 돌파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달 범죄통계에 따르면 강간, 폭행, 강도가 증가했는데 특히 강간은 138건으로 전년 동월 125건과 비교해 10.4% 두 자릿수 늘었다. 이어 심각한 폭행이 2,621건으로 전년 2,441건 대비 7.4%, 강도가 1,432건으로 전년 1,368건 대비 4.7% 각각 증가했다.
또한 총격사건은 89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85건과 비교해 4.7% 늘었다. 총격사건에 따른 피해자는 108명으로 전년 99명보다 9.1% 증가했다.
지난달 경찰이 길거리 등에서 압수한 불법 총기는 571정에 달했다.
NYPD 자료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경찰이 압수한 불법 총기는 2,750정이다. 지난달 범죄건수가 감소한 범죄유형은 살인과 주택침입절도, 중절도, 자동차절도 등이다.
이 가운데 살인은 30건으로 전년 동월 38건과 비교해 21.1% 급감했다.
이어 자동차 절도가 1,231건으로 전년 1,354건 대비 9.1%, 주택침입절도가 1,091건으로 전년 1,179건 대비 7.5%, 중절도가 4,037건으로 전년 4,336건 대비 6.9% 각각 줄었다. 이와 함께 전철 등 대중교통내 범죄 역시 178건으로 전년 199건과 비교해 10.6% 감소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내 공공주택단지내 범죄는 534건으로 전년 동월 536건보다 2건(0.4%) 줄었다.
한편 증오범죄는 증가했다. 지난달 증오범죄는 86건으로 전년 동월 56건 대비 54% 늘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2건으로 전년 동월 12건 대비 83% 감소했지만 무슬림 대상, 종교 대상 증오범죄는 무려 각각 300%씩 증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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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