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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낚시하다 현금 10만달러 금고‘횡재’

2024-06-05 (수)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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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도 - 유튜버 부부,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 호수서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의 호수에서 한 낚시꾼이 현금 10만달러 가량이 담긴 금고를 낚은 횡재를 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유튜브 채널 '렛츠겟마그네틱'(Let's Get Magnetic)을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케인(40), 바비 아고스티니(39) 부부는 지난달 31일 공원 내 메도우 레이크에서 자석 낚시를 하던 중 낚시를 시작한 지 45분 만에 진흙 속에 파묻혀 있던 금고를 낚아 올렸다.

케인은 "처음에 금고를 들어 올렸을 때는 여느 물품들처럼 쓰레기이거나 속이 비어있는 금고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금고바닥에 뚫린 구멍을 통해 내부를 확인한 결과 현금 뭉치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뜻밖의 횡재를 한 케인 부부는 금고가 도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뉴욕시경(NYPD)에 습득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금고에 소유자 확인을 위한 일련번호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습득자 보상 원칙에 따라 부부의 소유를 인정했다.

한편, 케인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폐인쇄국에서 습득한 현금의 복원을 요청할 계획을 밝혔다. 조폐국에 따르면 습득자는 훼손된 화폐 보존상태에 따라 복원율이 51% 이상일 경우에만 원래 금액만큼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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