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뉴저지 예비선거…오전6시~오후 8시 일제히 실시
▶ 앤디 김 등 한인후보 16명 도전…한인유권자 적극 투표 절실
1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한인유권자협의회 주최로 뉴저지 예비선거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가두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앤디 김(사진)
▶앤디 김 오늘 승리하면 11월 본선거 승리 유력
결전의 날이 밝았다. 수개월간 한인사회를 달궜던 뉴저지 예비선거가 마침내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 전역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앤디 김(사진) 연방하원의원의 당락 여부이다.
김 의원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주한인사회는 한인이민 121년 역사상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의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된다.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1970년 이후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을 정도로 민주당이 강세인 만큼, 김 의원이 민주당 예비선거 문턱을 넘을 경우 이변이 없는 한 11월 본선거 승리가 유력하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결국 이날 예비선거가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당선의 꿈을 이룰 지 여부를 좌우할 실질적 무대인 셈이다.
미 정치권에서는 이미 김 의원의 예비선거와 본선거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NBC방송은 최근 보도에서 “김 의원의 연방상원의원 당선은 뉴저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권자 그룹인 아시안아메리칸이 정치권에서 보다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 의원은 100년 전과 달라진 미국을 대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뉴저지 한인사회에서는 한인 이민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 유권자의 적극적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날 선거에서는 대통령선거와 연방상하원을 비롯해 각 카운티 및 타운별 정당 예비선거가 실시되며 앤디 김 의원 등 한인 후보 16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연방하원 뉴저지 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한인 조지 송 후보가 출마해 본선거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한 팰리세이즈팍과 릿지필드, 올드태판, 알파인 등 지역 시의회 예비선거에도 한인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팰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이상희, 신창균, 박은림, 앤토니 김 등 후보 4명이 출마했으며 이 가운데 다득표 순으로 2명이 당선돼 본선거에 진출하게 된다. 또 팰팍 시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는 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거행 티켓을 두고 스테파니 장 팰팍 시의원 등 후보 4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릿지필드에서는 시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 데니스 심 후보 등 3명이 나섰고, 다득표 순으로 2명이 당선된다.
올드태판의 경우 현역 진 유 시의원이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올드태판 공화당 시의원 선거에는 유 의원을 포함해 총 4명이 나선 상태다. 또 알파인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선 찰스 김 후보는 다른 후보 3명과 경쟁하고 있다.
타운별 예비선거 투표소 위치는 주정부 웹사이트(nj.gov/state/elections/vote-polling-location.s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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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