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덕분에 뉴욕 증시가 행복한 5월을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뉴욕 증시는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자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나스닥의 하락 폭도 소폭에 그쳤다.
이날 5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51%(574.82포인트), S&P 500은 0.80%(42.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01%(-2.08포인트) 하락했다.
나스닥을 제외하고 뉴욕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 특히 다우는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이 주시하는 지난달 PCE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CE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자 연준이 오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은 랠리했지만 주간 기준으로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51%, 1.1% 하락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다우 지수는 0.98%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 다우는 2.3%, S&P 500은 4.8%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6.88% 급등,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는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정부의 대중동 수출 금지로 소폭 하락했지만 5월 한달 동안 27%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2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10대1 주식 액면 분할, 배당금 150% 상향 등으로 주가가 연일 랠리했었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4거래일 연속 랠리해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었다. 월간 기준으로는 27% 폭등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도 7%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