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뉴저지’ 시행 준비 권고안 발표
▶ 2026년 시행 예정…첫해엔 수표·은행계좌 입금
뉴저지주에서 오는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65세 이상 주택 소유주를 위한 새로운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 ‘스테이뉴저지’(Stay NJ) 시행 준비 권고안이 발표됐다.
30일 스테이뉴저지 태스크포스가 발표한 101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 신청 방식 간소화, 지급 절차와 일정 등 스테이뉴저지 시행을 위한 13가지 안이 담겼다.
지난해 6월 필 머피 주지사가 서명한 2023~2024년 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에 따라 2025년 7월부터 시작되는 2025~2026회계연도에 연소득 50만 달러 이하인 65세 이상 주택 소유주에게 재산세 납부액 중 최대 6,500달러를 환급해주는 스테이뉴저지 프로그램 시행이 예정돼 있다.
현재 뉴저지에는 주택 소유주에 최대 1,750달러를 환급해주는 앵커(ANCHOR) 프로그램과 노인 및 장애인 주택 소유주를 위한 시니어프리즈(Senior Freeze) 등 2가지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65세 이상 주택 소유주의 재산세 부담을 대폭 낮춰주기 위한 스테이뉴저지 프로그램이 2026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재산세 납세자가 기존의 재산세 앵커 프와 시니어프리즈를 통해 연간 환급액이 6,500달러가 넘을 경우 해당 프로그램에 계속 신청해 혜택을 받으면 된다. 만약 이들 프로그램의 소득 기준 등을 충족하지 못해 신청자격이 없거나, 전체 환급액이 스테이뉴저지가 제공하는 액수에 못 미치면 스테이뉴저지를 통해 연 6,500달러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태스크포스는 스테이뉴저지 신청 접수를 늦어도 매년 2월 전에는 시작해야 한다고 주정부에 권고했다. 또 거주 요건 및 연령 기준에 되는 시점을 수혜연도의 12월31일로 정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태스크포스는 스테이뉴저지 환급금 지급방식에 대해 시행 첫해에는 수표나 은행계좌 입금 등으로 지불되겠지만, 추후 재산세 납부액에서 환급금만큼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권고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스테이뉴저지 시행에 따른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예정된 2026년에 실제 시행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주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앤소니 부코 의원은 “태스크포스가 핵심 임무 중 하나인 자금 조달에 대한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아쉽다”며 “연간 13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마련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없다면 스테이뉴저지 프로그램은 단지 환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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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