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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팍 산책 주민 타깃 ‘젤’ 기부사기 4인조 주의보

2024-05-30 (목)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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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센트럴팍에서 산책 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송금앱 ‘젤(Zelle)을 통한 기부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기단이 출현해 주의를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10~20대로 추정되는 4인조 남성들은 최근 센트럴팍 일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속한 운동부의 운영기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속이고, 주민들의 스마트폰에 깔린 송금 앱 '젤'을 통해 현금을 갈취하는 방식의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용의자들은 특히 자신의 젤 계정 입력을 위해 피해자들의 스마트폰을 건네받은 후 피해자 몰래 큰 금액의 계좌 이체를 시도하는 수법도 사용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이후로 최소 6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7,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젤 앱 설정 항목에서 이중 보안인증 절차 활성화와 이체 한도액을 설정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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