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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이 있어야 든든하다

2024-05-30 (목)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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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이 있어야 든든하다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누구든 미래에 대한 기대와 내 집 장만의 꿈을 가지고 있다. 젊은이들마다 다르지만, 많은경우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부모님의 도움 받아서 첫집을 마련하는 경우, 본인들이 꾸준히 저축을 해서 첫집 장만을 하는경우, 월급을 꽤 많이 받는대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써버리는 경우 등 여러종류로 나뉘어진다.

“난 집 사는것 관심 없어요. 지금처럼 시설 좋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사는게 좋아요” 라고 말하는 경우도 보이지만, 주위에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거나 집을 샀다고 하면 본인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그 집을 확인하고 속으로 부러워 한다. 요즘은 홈 오피스도 많아졌기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 이제 집은 잠자고 쉬는 공간 그 이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무조건 크다고 잘 고쳤다고 좋은 집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내가 쉴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부동산은 자동차나 가구를 사는것처럼 싫증나면 다음날 다른것으로 바꿀수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꼼꼼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혹 실수로 잘못된 결정으로 부동산을 구입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오르기 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살까말까 결정을 못하고 시간만 버리고 못 사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이다.


나이대 별로 바이어의 선호도와 그에 따른 실수들을 알아보자. 20대의 경우에는 무조건 번듯한 집을 원한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경우는 본인들의 능력보다 훨씬 좋은집을 선호한다. 여러분의 자녀가 한달에 인컴이 12,000달러하고 가정하자. 이 경우 훌륭한 직장인이다. 하지만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카드를 많이 사용하며, 고정지출로 10,000보다 더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직은 20대이기 때문에 돈 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이다. 보이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 살지언정 맘에 안 드는 첫집은 안 사겠다고 고집한다. 제일 똑똑한 20대는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집을 선택하는 것이다.

투자는 첫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의30대 중에 싱글들이 많아졌다. 이런경우 앞으로의 가까운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고 부동산을 결정하는경우이다. 평생 화려한 싱글로 살겠다고 장담하지만, 정해진 인연을 만나서 결혼 등 가정이 생기는경우엔 그에 따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현제는 시티뷰가 좋은 다운타운에 스튜디오나 방 1개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작은 사이즈를 선호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몇 년후도 고려해야 한다. 방이2개 이상 있다면, 홈 오피스로도 사용 가능하고, 미래에 자녀를 위한 방으로 꾸밀수 있다. 룸메잇과 함께 사용할수 있을뿐 아니라 전체를 렌트로 인컴으로 사용할 경우 2배드의 선호도가 높다.

40대는 가장 활발히 일하는 시기이고, 20년지기 친구들과도 생활수준에 차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돈도 많이버는 시기여서 무리를 해서 좋을집을 알아보게 된다. 이 시기에는 돈도 많이 벌지만 또한 지출도 많은 시기이다. 20대에는 내 몸 하나만 챙기면 되지만, 40-50대에는 챙겨야 하는 가족이 생긴다. 좋은학교, 좋은직장, 싹 고친집, 넓은 건평 모든걸 갗춘집을 원하지만, 백프로 만족할 수는 없다. 한 두가지를 우선순위로 두고 나머지 컨디션은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부동산도 투자이므로 아무리 잘 벌어도 무리하지 않는것이 좋다. 60대가 되면 베케이션 홈에 반한다. 은퇴 후 여행을 자주 갈수는 있지만, 여행지가 좋아서 살아보지 않은 새로운 지역에 이주를 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작은 베케이션 홈을 사두어서 가끔 시간을 보내는것은 좋은 생각이다. 큰 집에 거주하고 있는경우, 더 작은 집으로 줄여서 다운그레이드 한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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