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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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밭의 추억

2024-05-27 (월) 이광순 워싱턴 두란노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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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밭 싱그러운 이곳에선
소소한 먹거리가 솟아난다.
부추의 푸릇한 잎사귀를 잘라
맛있는 요리의 시작을 알린다

당신의 손길이 닿은 고운 흙에서
부추는 자란다. 미소지으며
그 미소가 식탁에 올라와
가족들의 행복을 더한다

반찬 한그릇에 담긴 부추볶음
소박하고 맛있는 추억의 맛
한입 물면 당신의 땀방울이
가슴 깊숙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부추밭은 소소한 행복이 넘치는 곳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담아
소중한 맛을 선사하며
가족에게 큰 기쁨을 주는 곳

<이광순 워싱턴 두란노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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