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장된 정기 은퇴자금의 중요성

2024-05-23 (목) 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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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일반인 뿐아니라 정재계 전반에서 그렇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최근 “적정 은퇴 연령에 관한 우리의 준거점을 65세로 여기는 것은 다소 미친 짓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핑크 회장은 지난 3월 26일 투자자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65세 은퇴 관념의 형성된 게 오스만 제국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이처럼 말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오스만 제국은 제1차대전 직후인 1922년 사라졌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핑크 회장은 “과거 1910년대 일을 시작한 사람들은 (65세 정년을 앞둔) 1952년에 절반가량이 은퇴를 준비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라며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연금) 시스템이 기능했던 방식이 바로 이러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엔 65세 이전에 노동인구 절반이 세상을 떠나 공적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사회보장연금 제도가 굴러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셜시큐리티의 예상 고갈 시점은 해마다 앞당겨지고 있다. 사회보장안전국 및 메디케어 이사회는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사회보장기금이 2033년 고갈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예측대로 2033년 기금이 고갈되면 사회보장연금은 21% 삭감된다. 사회보장기금과 별도로 운영되는 장애신탁기금은 작년 예측 시기보다 1년 연장된 2098년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측됐다.


은퇴 준비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또 일상 생활에서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쉽게 잊고 산다. 막상 하려고 해도 다양한 고민 속에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는 고민상담을 많이 듣게 된다.

주식과 투자의 경우 경험이 없거나 리스크를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다. 실제로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조차도 무조건 추천할 수 없는 방식이다. 다양한 변수 때문이다. 이러한 분들이 많이 고려하는 보험 플랜 중에는 일명 평생 생활비 보장 연금이 있는데, 목돈을 한번에 넣고 내가 원하는 시기에 딱 한번 신청을 하면 부동산이 어떻든 주식 시장이 어떻든 심지어 원금이 다 소진이 되어도 내가 살아있는 한 평생 정해진 인컴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목돈을 한번에 마련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 원하는 방식의 납입 플랜을 설정하는 저축형 플랜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달 한번, 3개월에 한번, 아니면 1년에 한번 등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불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60세 이후 어느 시기가 되었든 내가 원하는 시기에 딱 한번 인컴을 신청하면 통장으로 매달 일정 금액이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원금이 소진이 되더라도 내가 살아있는 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인덱스 어뉴이티라고 부른다. 처음엔 매달 넣기로 했지만 살다보니 재정적으로 부담이 생겨 불입을 안하게 되더라도 불이익은 없다. 이자는 S&P500 이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500대 기업의 주가 지수에 따라서 쌓이는 시스템이다. S&P500 의 주가가 올라가면 ‘캡(Cap, 보험사가 정해놓은 이자율 상한선)’까지는 올라간 만큼 이자를 받으며, S&P 500 의 주가가 떨어져도 원금과 그동안 받았던 이자는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캡은 현재 상당히 높은 편인데 현재 10.5%까지 설정해 놓은 플랜도 있다.

최근 다양한 주식과 투자처들이 화제가 되면서 갈수록 정기 보장되는 적정 수익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흐려지는 것 같다. 보정된 고정 수입은 자신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도 안정감을 준다. 앞서 소셜시큐리티는 자신의 현재 생활비의 40% 정도 밖에는 해결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조사가 기억난다. 어떤식으로든 고정 소득처 마련을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전화: (213)598-0119

▲eunicehan@blueanchorins.com

<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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