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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계

2024-05-22 (수) 신석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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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년 전쯤, 약국에서 어느 초기 당뇨환자가 본인의 주치의가 처방을 해준 초기 당뇨약을 복용하기 싫다고 하면서 음식으로 조절을 해 보겠다고 처방약 조제를 거절한 적이 있다.

그 환자는 몇 달 후 약국에 다시 방문을 해 전에 조제 거부를 했던 초기 당뇨약을 받아 갔다. 그 이유는 음식으로 조절을 하는 동안 본인의 당뇨를 체크할 수가 없어서 본인의 당뇨 수치를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체크를 해보니 당 수치가 전과 똑 같다고 하면서 조제를 받으러 왔다. 식욕 조절은 했지만 어떤 음식이 본인의 당을 높이는 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초기 당뇨조절을 실패한 경우이다.

이처럼 당뇨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1. 어떤 음식이 본인의 당을 높이는가? 2.언제 나의 당뇨가 제일 높은가? 3. 얼마나 먹어야 되는가? 혹은 어느 식당을 가는 가에 따라서도 환자 본인의 당이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본인에 관한 정보들을 수집하기 위해서 당을 재는 도구가 있다. 그 기계는 본인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서 피를 내어서 당 재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손가락 끝을 찔러야 되기 때문에 고통이 따르고 또한 계속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당 체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불편함과 더불어 순간순간 당을 잴 수가 없어서 용이성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바늘을 찌르지 않고서도 당을 잴 수 있는 있는 기계가 몇 년 전부터 출시가 되었다. 이 기계의 특징은 당을 재는 센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몸에 일정 기간 동안 부착을 하고 있으면 어느 때든지 상관없이 본인이 원할 때 당을 체크를 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장점이다.

또한 센서 부착을 하고 나서 샤워를 해도 되고 심지어 수영을 해도 떨어지지 않고, 마지막으로 특이한 기능은 이 센서를 부착을 하고 나서 당을 재는 기계와 센서가 서로 24시간 데이터를 공유하기 때문에 본인의 당이 어느 수치를 넘어갈 경우 혹은 어느 수치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당을 재는 기계에서 자동으로 소리를 내어서 환자에게 알려줌으로 고혈당과 저혈당의 위험성을 24시간 모니터 해주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하지만, 기계의 가격으로 인해서 모든 보험이 보험처리하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고, 꼭 반드시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아야만 한다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아무나 살 수 있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24시간동안 그리고 어느 음식이 어느 때 먹어야 본인의 당을 조절 할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환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당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기계라고 할 수 있다. 문의 (703)495-3139

<신석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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