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독립예산국, 2024회계연도 51억달러 흑자 예상
뉴욕시 세수가 시장실 산하 관리예산국(OMB)의 예상치 보다 20억달러 이상 추가 확보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오면서 에릭 아담스의 예산삭감에 대한 시의회의 공격이 또다시 격화될 전망이다.
뉴욕시독립예산국(IBO)이 15일 발표한 ‘뉴욕시 재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다음 달 마감되는 2024회계연도에 51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
이는 시장실 산하 OMB가 예상한 38억달러 흑자보다 약 11억달러 많은 것이다.
IBO는 또한 2025회계연도에도 11억달러 추가 흑자를 예측했다.
IBO의 이번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에릭 아담스 시장의 예산 삭감을 비판해 온 시의회에 힘이 실리게 됐다.
아담스 시장은 시정부 재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5%씩 두 차례 시정부 산하 각 기관에 대한 예산삭감을 단행했다. 대표적으로 3K 보육 예산과 도서관 예산, 공원국 예산, 경찰아카데미 운영 예산 등이 깎인 것으로 시의회는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 이들 예산의 100%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 재정위원장인 저스틴 브래너 시의원은 “예산은 언제나 공평하게 분배돼야 한다”며 “IBO의 이번 분석은 의회가 계속해서 말해 온 내용을 재차 확인해준 것으로 3K 보육, 도서관, 공원에 이르기까지 아담스 시장은 삭감 예산을 하루라도 빨리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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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