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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팍 해안가’ 홍수 방벽 생긴다

2024-05-08 (수)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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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스 시장, 1단계 공사 착공식 해수면 상승 위기 대비 2026년 중순께 완공 예정

‘배터리팍 해안가’ 홍수 방벽 생긴다

6일 맨하탄 배터리팍에서 열린 LCMR 프로젝트 착공식에 뉴욕시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맨하탄 배터리팍 해안가에 홍수방벽이 설치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6일 배터리팍 해안가에 홍수 방벽을 설치하는 LCMR(Lower Manhattan Coastal Resiliency) 프로젝트 1단계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아담스 시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해안 홍수, 해수면 상승, 폭우, 더위 등 다양한 기후 위험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뉴욕시의 기후 적응 능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2억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LCMR 프로젝트는 2022년 가을 설계를 마쳤으며 지난 6일 1단계 공사에 돌입, 2025~2026년 2단계 공사를 거친 후 2026년 중순께 새단장 한 공원을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뉴욕시 관계자는 “LCMR 프로젝트는 배터리팍 일대 산책로를 재건하고 7~80년 후로 예상되고 있는 해수면 상승 위기에 대비해 해안가에 방벽을 설치하고 바닷물 범람시 이를 견딜 수 있는 식재, 배수 시스템 향상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로어 이스트 맨하탄에서 브루클린 브릿지와 맨하탄 브릿지로 이어지는 구간에 홍수 방벽을 설치하는 BMCR 프로젝트 공사를 지난 2022년 10월 착공 후 진행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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