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뉴저지 마리화나 판매 증가세 둔화

2024-05-08 (수)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올 1분기 매출 총 2억1,000만달러 전년 4분기보다 4.4% 증가 그쳐

▶ 가격요인…“미 전역서 가장 비싸”

뉴저지 성인 대상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주정부 산하 마리화나 규제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1~3월) 뉴저지 전역의 130개 판매소에서 이뤄진 21세 성인 대상 기호용 합법 마리화나 판매 매출은 총 2억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의 1억9,260만달러보다 4.4% 증가했다.

이에 대해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낮아져 합법 마리화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4분기의 경우 직전 분기 보다 매출 총액이 8.9% 증가했지만, 2024년 1분기에는 4.4%에 그친 것.

뉴저지마리화나거래협회는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소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은 업계 입장에서 우려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뉴저지에서 합법 마리화나 판매 성장세 둔화에 대해 높은 가격을 이유로 꼽고 있다. 뉴저지에서 판매되는 합법 마리화나는 미 전체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라는 것.


뉴저지에서 합법 마리화나 판매 첫해 4억7,530만달러를 기록했고, 두 번째 해 7억3,080만달러로 늘었다. 그러나 타주에 비해서 그리 인상적이지 않은 매출실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미주리주의 경우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첫해 1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보였고, 메릴랜드는 판매 첫 9개월동안 5억1,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주는 모두 뉴저지 인구의 3분의2 수준이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