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의 문턱 낮추고 하나님 말씀은 높이겠다”

2024-05-07 (화) 이지훈 기자
작게 크게

▶ 뉴욕베델교회, 47주년 감사 신성근 담임목사 취임예배

“교회의 문턱 낮추고 하나님 말씀은 높이겠다”

뉴욕베델교회가 47주년 감사 및 신성근 담임목사 취임예배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찬양하고 있다. [뉴욕베델교회 제공]

뉴욕베델교회가 47주년 감사 및 신성근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가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예배에서 글로벌감리교회(GMC) 한미연회 임시의장 고한승목사는 선언문을 통해 “글로벌감리교회 장정에 따라 한미연회 임시의장으로서 신성근목사가 뉴욕베델교회의 담임목사로 파송된 것을 확인하며 축복한다”고 선언했다.

뉴욕베델교회는 UMC에서 탈퇴하고 GMC에 가입한 뉴욕지역의 교회 중 하나다.
교회는 이날 교단과 교회 소개를 통해 “성경의 권위가 흔들리는 시대, 하나님의 말씀에 곧게 뿌리 내리는 교회, 거룩함의 소명을 외면하는 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기위해 교회를 새롭게 하는 감리교회, 뜨거운 기도와 믿음의 열정으로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길로 달려가는 글로벌감리교회, GMC 한미연회는 웨슬리안 신앙전통과 한국교회의 영성을 이어가는 교회 공동체”라고 밝혔다.

신성근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교회는 뉴욕벧엘교회가 아니라 뉴욕베델교회입니다. 교회 이름을 베델교회로 한 이유는 방문자가 쉽게 발음하기를 원해서 였다고 합니다”며 “전통대로 교회의 문턱은 낮추겠습니다. 반면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 말씀은 높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줄 믿고 또 우리 성도들이 함께 협력하실 줄 믿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교회 6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신성근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 한국에서는 종로혜명감리교회 교육전도사, 용인목양감리교회 기획전도사를 지냈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동부 토브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뉴욕웨체스터한빛교회를 담임했으며 지난 2월부터 뉴욕베델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해 왔다.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