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 모임서 과반수 찬성 통과, 이달 중 취임 2년임기 수행, 비대위 체제 두달만에 정상화
최미경(사진)
제22대 뉴욕대한체육회장에 최미경(사진) 전 뉴욕한인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뉴욕대한체육회는 지난 30일 퀸즈 플러싱 소재 소공동식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모임을 열고 최미경 회장 선출건을 표결에 부쳐 재적 인원 6명 중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최 신임회장은 이달 중 취임과 함께 2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후보 무등록 사태로 회장선거가 무산되면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던 뉴욕대한체육회 운영이 정상화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뉴욕대한체육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주도로 구성된 비대위는 “지난 3월1일부터 체육회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회장 후보 물색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던 중 회장직 수행에 관심과 의사를 보인 최씨를 후보로 추대해 선임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시절 한국 육상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최 신임회장은 뉴욕한인회 부회장과 뉴욕육상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뉴욕조직위원회에서 대외재정전략위원장을 맡아 대회 후원사 확보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신임회장은 “뉴욕대한체육회가 많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제가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한인사회가 체육으로 하나되고 체육회가 인정받고 건실한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뉴욕대한체육회 비대위는 향후 최 신임회장과 집행부 구성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하루속히 정상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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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