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라크 여성 틱톡스타 총격당해 의문의 피살

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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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이 많은 중동 국가 이라크의 소셜미디어 스타 구프란 스와디가 지난 26일 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택 밖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CNN이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27일 CNN에 따르면 공격 당시 상황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탄 한 괴한이 사와디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한 바그다드 경찰 소식통은 CNN에 해당 영상은 진짜라고 확인했다.

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진 한 여성이 괴한에게 살해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사와디는 틱톡에서 유명한 인물로, 주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다. 과거 이라크 사법부는 이들 영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고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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