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상장은행 1분기 실적] 오픈, 523만달러 순익

2024-04-26 (금)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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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대출도 전년대비 성장

▶ 월가 전망치 큰폭으로 상회

[한인 상장은행 1분기 실적] 오픈, 523만달러 순익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올해 1분기에 월가 애너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 OP 뱅콥은 25일 나스닥 장 마감 후 공시한 실적자료에서 올해 1분기 523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753만달러에 비해서는 30.6% 감소한 것이지만 전 분기의 513만달러에 비해서는 1% 증가한 것이다. 주당순익 기준으로는 올 1분기 주당 34센트로 전년 동기의 48센트 대비 29.3% 줄었지만 전 분기의 34센트와 같다.

순익 호조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핵심 수익성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을 3.06%로, 3%대를 유지한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다만 전년 동기의 3.57%와 전 분기의 3.12%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오픈뱅크는 예금을 제외하고 자산과 대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1분기 기준 총자산은 22억3,452만달로 전년 대비 2.9%, 전 분기 대비 4.0% 각각 증가했다. 총 대출은 18억499만달러로 전년 대비 6.6%, 전 분기 대비 2.3% 각각 늘었다. 총 예금고는 18억9,541만달러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지만 전 분기로는 4.9% 증가했다.

민 김 행장은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효과적인 비용 컨트롤을 통한 펀딩 전략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왔다”며 “무엇보다 순이자마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수익구조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 뱅콥은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12센트의 분기당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이번 배당은 오는 5월 9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5월 23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같은 현금 배당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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