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주민 평생세금 98만달러 ‘최고’

2024-04-25 (목)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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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의 54% 세금으로 부담, 높은 재산세 최대이유, 뉴욕 45%로 ‘전국 4위’

뉴저지주민 평생세금 98만달러 ‘최고’

[자료: 셀프]

뉴저지 주민이 평생동안 내는 세금이 평균 98만7,117달러로 미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술업체 ‘셀프’(Self)가 연방노동부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 주민들의 생애 소득 평균은 181만8,191달러, 생애 세금 평균은 98만7,117달러로 조사됐다.

평생 버는 소득의 절반 이상(54.3%)을 세금으로 내는 셈이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세금 부담이 소득의 절반 이상이 넘는 주는 뉴저지가 유일하다.
뉴저지 주민의 세금 부담이 가장 높은 이유는 높은 재산세가 최대 이유로 꼽힌다.
뉴저지 주민의 경우 평생 내는 재산세는 평균 56만4,614달러로 분석돼 이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뉴저지에 이어 커네티컷이 세금 부담이 두 번째로 높은 주로 꼽혔다. 커네티컷 주민은 평생 동안 평균 173만1,261달러를 벌고, 85만5,307달러를 세금으로 내는 것으로 조사돼 소득 대비 세금 비율이 49.4%로 나타났다.


뉴욕은 생애 소득 대비 세금 비율이 45.1%로 미 전체에서 네 번째다.
뉴욕 주민이 평생 버는 소득은 평균 165만8,872달러, 세금은 74만8,199달러로 조사됐다. 뉴욕 주민이 평생 동안 납부하는 재산세는 평균 32만9,353달러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소득 대비 세금 부담 상위 7개 주는 모두 평생 동안 납부하는 재산세가 평균 30만 달러가 넘었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루이지애나·앨라배마 등은 소득 대비 세금 비율이 28% 이하로 전국 최하 수준인데 이들 주는 모두 재산세 부담이 낮은 공통점이 있다. 앨라배마는 평생 부담하는 재산세 평균이 2만6,366달러로 가장 낮은데 뉴저지 주민들이 평생토록 지는 평균 재산세 부담과 비교하면 4.6% 수준에 불과하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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